[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에너지가 SK텔레콤, 남양주시,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청각장애인 대상 '고요한 택시'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20여명의 청각장애인이 참석했다. 서비스 소개와 채용 및 지원사항을 안내한 후 남양주 지역 법인 택시회사인 신안운수, 영훈운수, 금성운수가 취업희망자와 상담을 진행했다. 

'고요한 택시'는 코액터스가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난해 6월 런칭한 택시서비스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기사와 승객이 의사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코액터스와 SK에너지, SK텔레콤은 지난 3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에너지는 SK충전소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법인택시 회사를 연결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법인 택시회사에 청각장애인 고용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허창근 SK에너지 넷워크(Network)사업부장은 "SK충전소를 매개로 법인 택시회사와 협력해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전국 290개 LPG 충전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법인 택시회사를 발굴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