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2120.20
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2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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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110선으로 하락했다.

26일 오전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79p(0.23%) 하락한 2116.8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4p(0.07%) 하락한 2120.20에 출발한 이후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2p(0.67%) 하락한 2만6548.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97p(0.95%) 하락한 2917.38에, 나스닥 지수는 120.98p(1.51%) 내린 7884.72에 마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금리 인하를 촉진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연준이 단기적인 지표 및 심리 변동에 과민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도 기존 예상보다 느리기는 하지만 2%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경제 전망 및 통화정책 검토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당장 금리인하를 단행할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50bp 인하는 과하다며 시장의 예상보다 덜 비둘기적인 발언을 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요인이 됐다" 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16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32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3억6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1.56%), 섬유의복(-1.21%), 종이목재(-0.93%), 기계(-0.86%), 화학(-0.91%), 증권(-0.84%), 운수창고(-0.48%), 서비스업(-0.36%), 운수장비(-0.24%), 보험(-0.41%), 통신업(-0.41%) 등이 주가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0.35%), 셀트리온(-0.72%), LG화학(-1.14%), POSCO(-1.02%), 신한지주(-1.11%), SK텔레콤(-0.19%), LG생활건강(-1.44%) 등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2.40%), 삼성전자(0.22%), 현대모비스(0.22%)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576곳)이 상승종목(213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5p(0.50%) 하락한 706.4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13p(0.02%) 상승한 710.1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신라젠(-0.35%), 펄어비스(-1.78%), 스튜디오드래곤(-0.43%), 휴젤(-0.57%), 케이엠더블유(-2.00%), 파라다이스(-0.30%) 등이 주가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CJ ENM(0.94%), 헬릭스미스(2.92%), 에이치엘비(2.02%) 등은 오르고 있다. SK머티리얼즈와 에스에프에이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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