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中전자상거래법 강화 영향 미미"-IBK투자證
"호텔신라, 中전자상거래법 강화 영향 미미"-IBK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전자상거래법 강화 등의 리스크요인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올해 국내 면세점 업계는 정부의 사업자 면허 확대와 입국장 면세점 운영 등 사업자간 경쟁 심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과 연계된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특히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강조 등이 면세 업종에 미치는 부담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17일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강화 방침이 기사화 됐지만 전자상거래법 강화는 이미 올해 상반기 내내 진행됐다"며 "그럼에도 호텔신라를 포함한 국내 면세점 빅(Big)3 매장은 여전히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대형 웨이샹과의 거래가 집중되며 거래선이 빅3 위주로 재편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7억6626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8.5% 증가했다"며 "중국 내 S급 쇼핑 이벤트인 '618 행사'를 겨냥해 글로벌 및 히트 브랜드 위주로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국내 면세점의 5월 매출액 뿐 아니라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 동향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실적 모멘텀의 중요한 축은 해외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은 지난 1분기 성수기를 반영했고, 2분기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싱가폴은 올해 매출액 약 6700억원과 영업적자 50억원 대로 지속적인 펀더멘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또 홍콩은 매출액 약 4500~4600억원이 전망되는 등 2분기에도 해외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100억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 개선이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