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재산 중 59%가 부동산
상속재산 중 59%가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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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가 절대적...한때 감소추세, 2005년 다시 급증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재산 상속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이며, 그 중에서도 토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동산 상속이 현저하게 줄어들다가 2005년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 동향과맥을 같이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4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상속 재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시적으로 하강곡선을 긋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부동산을 선호한다는 반증이다.

상속재산 중 부동산 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00년 69.6%(2조 740억원), 2001년 70.1%(1조 9196억원), 2002년 64.1%(1조 6488억원), 2003년 62.2%(1조 7287억원), 2004년 48.5%(2조 404억원) 등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는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5년 59.3%(2조 1588억원)로 갑자기 증가세로 반전됐다.

특히, 부동산 중에서도 토지 비중이 절대적이다.
2000년 토지가 전체 상속재산의 59.5%인 반면, 건물은 10.1%에 그쳤다. 2001년은 59.4%와 10.7%,2002년은 52.9%와 11.2%, 2003년은 50.5%와 11.7%였다. 2005년에는 44.9%와 14.4%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자산 비중은 2000년 23.9%(7111억원)에서 2004년 40.2%(1조 6932억원)로 급증했다가, 2005년 34.5%(1조 2550억원)로 줄어 들었다. 부동산 선호추세와 궤를 같이 한다. 또, 귀금속이나 미술품 등 기타는 6∼11% 로 나타났다.

상속재산 금액은 부동산과 금융자산, 기타를 통틀어 2000년 2조 9786억원, 2002년 2조 5700억원, 2004년 4조 2103억원, 2005년 3조 6389억원 등 매년 증가일로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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