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팔자'에 2120선 초반 후퇴
코스피, 개인·外人 '팔자'에 2120선 초반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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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대 하락···원·달러 환율 0.3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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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120선을 간신히 지켰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69p(0.22%) 내린 2121.64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59p(0.03%) 하락한 2125.74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136.24로 올라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반락했다. 장중 2110선 중반까지 밀린 이후 기관의 매수폭을 늘리며 2120선에 턱걸이했다.

이달 말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212억원, 외국인이 1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8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916억27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의약품(-1.48%)을 비롯, 건설업(-1.48%), 증권(-1.45%), 의료정밀(-1.35%), 전기가스업(-1.23%), 운수창고(-1.09%), 기계(-1.03%), 보험(-0.55%), 섬유의복(-0.47%), 서비스업(-0.38%), 금융업(-0.32%) 등 많은 업종이 떨어졌다. 다만 화학(0.43%), 음식료업(0.31%), 철강금속(0.21%), 운수장비(0.0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22%)와 LG화학(1.00%), 현대모비스(1.31%), POSCO(0.20%), 신한지주(0.22%)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30%), 현대차(-0.70%), 셀트리온(-0.24%), SK텔레콤(-0.38%)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54곳, 하락 종목이 57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4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67p(1.07%) 내린 710.02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일보다 1.34p(0.19%) 상승한 719.0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반락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해 나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0원 내린 1156.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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