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에 '푸드트럭 특화거리' 생긴다
서울 남대문시장에 '푸드트럭 특화거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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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10월말까지 메사빌딩~삼익패션타운 130m 구간서 운영
서울시가 2017년 운영한 서초구 강남역 인근 푸드트럭 앞에서 소비자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017년 운영한 서초구 강남역 인근 푸드트럭 앞에서 소비자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 안에 '푸드트럭 특화거리'가 생긴다. 25일 서울시는 남대문시장 내 메사빌딩에서 삼익패션타운으로 이어지는 130m구간(남대문 3GO야시장)에서 오는 26일부터 10월말까지 푸드트럭 13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대문 3GO야시장 내 푸드트럭은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며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선보인다. 푸드트럭뿐 아니라 사회적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과 상설 야외공연도 열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2017년 시작한 사업이다. 남대문시장에 앞서 2017년 강남역 인근(서초구), 농수산물시장(마포구), 독산역 일대(금천구)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지난해 운영 장소는 인왕시장 인근(서대문구)과 한강·탄천 합수부 일대(강남구)였다. 

올해는 자치구 공모를 거쳐 남대문시장 아동복거리 일대와 한강·탄천 합수부 일대를 낙점했다. 서울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여러 대의 푸드트럭이 영업 할 수 있는 공간 확보, 행사성 일시적 운영이 아닌 상시·장기 운영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선정된 남대문시장 아동복거리 일대에 대해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아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통시장 방문이 뜸했던 청년과 가족단위 방문도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푸드트럭 운영활성화를 위해 창업 전 과정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업현장 특성을 반영한 전문가 컨설팅과 창업교육 이수자에 대한 자금도 지원한다. 이성은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푸드트럭 특화거리 조성은 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지역문화와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내 야간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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