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첫 '자상한 기업' 신한금융···2020년까지 중기에 2천억 출자
금융사 첫 '자상한 기업' 신한금융···2020년까지 중기에 2천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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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벤처협과 업무협약...1조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상생·공존·성장을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상생·공존·성장을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상생·공존·성장을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은 정부정책에 발 맞추어 중소기업투자, 일자리창출, 취업지원 등 기업의 상생적 역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네이버, 포스코에 이어 신한금융이 세번째로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 자영업자 대상 비금융 서비스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박장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민관합동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신한금융은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200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와의 협업을 통해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투자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함께 운용 업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별로 금리를 추가 우대하고, 고용유지 기업 등에 대해서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특화 신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청년 구직자의 실업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청년 취업 및 창업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기술 보유 기업에 적합한 전공자 중심의 졸업(예정)자를 발굴해 구인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매칭하는 한편 취업전략 및 역량교육, 직무연수, 해외연수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한 성공 두드림(Do-Dream)' 프로그램은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영업자를 집중 대상으로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무·법률·노무·마케팅의 전문가 특강, 지방에 직접 찾아가는 세미나, 성공 우수사례 공유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그 횟수만도 2017년 이후 3000건 이상에 달한다.

'신한 소호(SOHO) 컨설팅 센터'를 신설해 창업 예정 및 경영애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전문컨설팅·집중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노력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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