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 대한민국 첫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 주방에서 2명 이상 영업할 수 있는 공유주방은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며,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와 안성휴게소에서 운영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게소 운영업체가 영업하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창업자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창업자는 출산에 따른 경력 단절 이후 다시 사회활동을 재개하는 4살 아기 엄마이고, 안성휴게소 창업자는 핸드드립커피 전문점주를 꿈꾸는 대학 4학년 학생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 열린 공유주방 개장식에 참석해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이 처장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식품 안전이 될 것"이라며 "공유주방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매월 관할 지자체와 위생지도 및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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