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분기 편의점 수익성 개선 '긍정적'"-유진투자證
"GS리테일, 2분기 편의점 수익성 개선 '긍정적'"-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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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GS리테일에 대해 본업인 편의점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조3083억원,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영훈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은 기존점 신장률 1.5%, 영업이익 증가율 16.3%로 전망되는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매출액보다 수익성 개선"이라며 "지난 1분기에도 통합MD시스템 구축을 통한 거래조건 개선 매입률이 0.5%p가량 개선됐는데, 이번 분기에는 이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액상형 전자담배인 '쥴(JUUL)'의 높은 유통마진 또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非)편의점 부문에서는 희비가 교차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슈퍼마켓(영업손실 -27억원)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할인행사 확대로 인해 매입율 유지가 어렵고,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판관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호텔은 OCC(객실 이용률)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타 사업부문 역시 랄라블라(H&B) 기존점 신장률이 1.0%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영업손실폭 축소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슈퍼마켓 및 기타 부문의 영업손실은 여전히 아쉽지만, 이보다는 본업인 편의점의 수익성 개선이 더욱 의미 있다고 판단한다"며 "통합MD시스템 구축을 통한 거래조건 개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이 올해 3월부터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편의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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