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지난달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섰다. 사상 최고 매출이었던 지난 3월 2조1656억원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한국면세점협회는 20일 면세점 5월 매출이 2조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6047억원)과 비교해 30% 늘어난 수치다. 4월(1조9947억원)과 비교해도 4.6% 늘었다.
5월 면세점 매출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5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83.29원으로 4월(1140.95원)보다 3.7% 뛰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174만명이 총 14억7120억달러를 구매해, 83.3%를 차지했다. 외국인 1인당 구매액은 843달러(99만5450원)로 4월(840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지난해 5월(737달러)과 비교하면 100달러 이상(14.3%) 치솟았다.
한편, 앞으로도 이처럼 월 2조원 안팎의 매출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매출액이 무난하게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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