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130선 안착···코스닥 1%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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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4.0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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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2130선을 탈환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51p(0.31%) 오른 2131.29로 마감,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3.00p(0.14%) 하락한 2121.78에 출발한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한 뒤 오름세를 유지해 나갔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달 8일(2168.01) 이후 한 달 반 만의 최고치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로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 역시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매매주체별로는 나흘 연속 '사자'를 외친 기관이 160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8억원, 12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36억34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올랐다. 의료정밀(2.94%)을 비롯, 의약품(1.00%), 전기가스업(0.85%), 서비스업(0.80%), 유통업(0.70%), 전기전자(0.85%), 제조업(0.42%), 섬유의복(0.40%), 화학(0.34%), 운수장비(0.29%), 운수창고(0.28%), 증권(0.25%), 기계(0.20%), 철강금속(0.18%), 음식료업(0.14%) 등 많은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건설업(-0.87%), 종이목재(-0.77%), 은행(-0.6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33%)가 사흘째 올랐고, SK하이닉스(0.15%), 현대차(0.36%), 셀트리온(1.18%), LG화학(1.00%), 현대모비스(0.22%)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신한지주(-2.17%)와 LG생활건강(-0.80%)은 내렸고, POSCO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40곳, 하락 종목이 26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61p(1.34%) 오른 727.32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1.83p(0.25%) 상승한 719.5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8%)와 신라젠(3.04%), 헬릭스미스(1.98%), 펄어비스(0.53%), 에이치엘비(1.14%), 메디톡스(3.47%), 스튜디오드래곤(0.42%), 휴젤(2.20%), 셀트리온제약(0.58%) 등 시총 상위주의 상승이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00원 내린 1162.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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