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식품업계가 한정판을 앞세워 여름 성수기를 맞는다. 소비자들 이목을 끌기 위해 한정판 마케팅에 나선 셈이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제주삼다수x카카오프렌즈' 여름 한정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제주삼다수 330㎖를 출시했는데, 이번엔 500㎖ 제품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과 프로도, 무지가 제주 여름을 만끽하는 모습을 입혔다.
동서식품도 최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한 한정판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맥심 한정판은 맥심 아이스 믹스와 맥심 아이스블랙,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와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맥심 화이트골드 등으로 이뤄졌다. 각 제품엔 커피를 마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에선 여름 한정 메뉴 3종을 재출시했다. 단팥과 찹쌀떡, 크런치 시리얼의 3단 콤보를 자랑하는 '리얼통통메론설빙'과 딸기, 치즈케익이 들어간 '딸기치즈메론설빙',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이크가 가득 들어있는 '요거통통메론설빙' 등이다.
멜론 설빙은 2016년 출시된 이후 설빙의 대표적인 여름 시즌 메뉴로 꼽히고 있다. 멜론을 빙수 그릇으로 활용하고 토핑과 얼음으로 채운 뒤 과육을 뚜껑으로 덮었다.
여름엔 차가운 비빔면이 인기지만 삼양식품은 전통 보양식 개념의 '삼계탕면'을 출시해 차별화를 뒀다.
삼계탕면은 말린 파와 닭가슴살 조각을 넣어 삼계탕 맛을 냈다. 면에 녹두분말을 버무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삼계탕면은 오는 8월까지만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