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충주市를 수소 전략도시로 육성
현대모비스, 충주市를 수소 전략도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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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소 2공장 연내 준공 연 6천대 이상 생산능력 확보
1400여명 지역 초등학생 대상, 수소전기차 과학원리 주니어 공학교실 진행
충북 1호 수소전기차 소유주 조명희 고객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수소충전소에서 차량을 인도받는 모습. 좌측부터 충북 수소 1호차 조명희 고객, 조길현 충주시장,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 송필용 현대자동차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사진=현대모비스)
충북 1호 수소전기차 소유주 조명희 고객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수소충전소에서 차량을 인도받는 모습. 좌측부터 충북 수소 1호차 조명희 고객, 조길현 충주시장,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 송필용 현대자동차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사진=현대모비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수소 전략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20일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보급과 친환경 사업 확대로 충주시와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무료 수소충전소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수소전기차 부품산업의 중심이자 수소산업 메카로 부상하는 충주시의 상징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산업의 성장을 지켜보게 될 충주시의 어린 꿈나무들에게 수소전기차의 원리를 체험형 과학수업도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전기차 시험개발을 위해 충주공장 내 설치한 수소충전소를 연말까지 수소전기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예약시스템을 통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내 수소충전소 사전 예약 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충전소는 긴급차단장치 등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 등 수소 취급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상무)은 "수소전기차의 판매 확대와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협력사 클러스터 구축과 고용창출 등 충북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적인 기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량을 1만5000대로 늘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올해 86개에 이어 2022년에는 31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충주지역 초등학교에서 '수소전기차 과학키트'를 이용한 현대모비스'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가 이공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차선을 따라가는 자동차’, ‘텔레매틱스 자동차’ 등 현대모비스가 제작에 참여한 과학 교보재를 사용하고 현대모비스의 임직원들이 일일 교사로 직접 나서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의 '수소전기차 과학키트'는 물 분해를 통한 수소 취득, 수소와 산소 반응을 통한 전기에너지 획득과 이를 활용한 모형 전기차의 충전과 구동 등 체계적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충주공장에 대한 충주시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한 만큼, 앞으로도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상생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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