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대명호텔앤리조트·파나소닉코리아와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 조성
CJ헬로, 대명호텔앤리조트·파나소닉코리아와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 조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정체성 살린 스토리텔링형 관광 콘텐츠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도
CJ헬로가 대명호텔앤리조트, 파나소닉코리아와 손잡고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레저산업 최초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마운틴미디어쇼. (사진=CJ헬로)
CJ헬로가 대명호텔앤리조트, 파나소닉코리아와 손잡고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레저산업 최초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마운틴미디어쇼. (사진=CJ헬로)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CJ헬로가 대명호텔앤리조트, 파나소닉코리아와 손잡고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레저산업 최초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산 전체를 스크린 삼아 영상을 투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포레스트를 선보인다.

CJ헬로는 대명호텔앤리조트와 함께 '리조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6월 홍천 비발디파크에 국내 최초로 리조트 가상현실(VR) 어드벤처를 구축했다. 여기에 CJ헬로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과 미디어 콘텐츠를 융합한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를 더해 또 한번 리조트를 진화시켰다.

이제 리조트는 최첨단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여름과 겨울 성수기 레저스포츠 관광에 집중됐던 리조트가 사계절 내내 주야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해졌다. 이 덕분에 리조트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얻게 됐다.

홍천 비발디파크에 조성된 테마파크는 최신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 '마운틴 미디어쇼' △미디어 기술이 집약된 인터랙티브 미디어 포레스트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 △탑승형 어트랙션 VR과 룸VR 등이 마련된 VR테마파크 '헬로 VR어드벤처'로 구성돼 있다.

마운틴 미디어쇼는 거대한 두릉산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호랑이와의 모험 이야기 '호접몽'을 선보인다. 어린아이가 꿈 속에서 두릉산 산신 호랑이와 함께 사계절을 보내며 다양한 모험을 하는 이야기다. 미디어쇼는 매일 저녁 9시부터 3차례씩, 두릉산과 마주한 전용 객실 테라스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축구장 2배 규모인 약 1만5000㎡ 면적의 두릉산에, 파나소닉코리아의 3만 Ansi 급 대형 빔 프로젝터 9대로 영상을 투사해 생생한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에서는 움직임에 따라 주변 경관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숲 속 산책로를 홀로그램, 사물인터넷(IoT) 센서, 경관조명, 사운드 시스템 등 최신 실감형 미디어 기술로 빼곡히 채웠다. 관람객들은 손짓 발짓에 따라 조명·소리·영상 등이 달라지는 특별한 재미를 느끼게 된다.

관람객들은 산책길을 걸으며 호접몽의 장면들을 직접 경험한다. 아름다운 음악 선율에 맞춰 걸으면 디지털 꽃길이 펼쳐지고, 동작인식 센서 앞에서 스크린에 나오는 동작을 따라 하면 위기에 빠진 동물 친구들을 구해내는 히어로로 변신한다.

CJ헬로는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에 나선다. 특히 지역의 역사, 유적, 설화 등 지역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ICT 기술과 융합한 미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최진식 대명호텔앤리조트 1지역 본부장은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곳으로 인식됐던 리조트가 예술과 문화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고객들의 관광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CJ헬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신개념 리조트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강명신 CJ헬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는 그동안 CJ헬로가 축적해 온 ICT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이 집적된 곳으로, 리조트의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CJ헬로의 미디어 솔루션 활용 범위를 확장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창조적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