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지수 '보합'···농림수산품↓·공산품↑
5월 생산자물가지수 '보합'···농림수산품↓·공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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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103.73...전년 동월 대비 0.4% 올라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보합세를 이뤘다. 출하량 증가로 농림수산물 가격이 크게 내렸지만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세로 공산품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상쇄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73(2015=100 기준)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3개월 연속 상승한 후 보합을 나타낸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4% 상승해 3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통상 약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이번 지수가 보합을 나타낸 데 따라 향후 소비자물가도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 

농림수산품이 큰 폭 내렸음에도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제자리 걸음한 이유는 국제유가 오름세와 환율 급등이 공산품 가격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최근의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및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유(2.0%), 휘발유(3.4%), 제트유 (4.9%), 부탄가스(6.5%) 등이 상승하면서 석탄및석유제품이 1.9%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모니터용LCD(3.2%), TV용LCD (2.9%)를 필두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7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반전을 이뤘다.  

공산품보다는 가중치가 적지만 농림수산품 내림폭은 전월대비 2.3%나 됐다. 농산물에서는 토마토(-34.5%), 참외(-31.0%), 양파(-29.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산물에서는 가자미(-47.9%), 우럭(–18.1%), 넙치(–4.0%) 등이 상당폭 내렸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도 전월대비 0.2% 올랐다. 서비스의 경우 금융및보험서비스(-0.1%) 등이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 포괄범위에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0%,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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