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2120선 탈환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212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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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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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12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6.07p(1.24%) 오른 2124.7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0.83p(0.99%) 상승한 2119.54에 출발한 이후 장중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지난달 8일(2168.01)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 확정에 따른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072억원, 기관이 169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61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09억9300만원 규모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올랐다. 의료정밀(3.73%)을 비롯, 전기전자(2.48%), 건설업(1.74%), 제조업(1.50%), 유통업(1.46%), 증권(1.43%), 비금속광물(1.41%), 기계(1.31%), 화학(1.18%), 섬유의복(1.04%), 의약품(1.01%), 금융업(1.00%), 철강금속(0.82%), 전기가스업(0.57%)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운수장비(-0.23%), 통신업(-0.07%)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25%)와 SK하이닉스(5.99%), 셀트리온(1.68%), LG화학(0.87%), 신한지주(0.88%), LG생활건강(2.7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현대차(-0.71%)과 SK하이닉스(-0.38%)은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37곳, 하락 종목이 27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8곳으로 마감했다. 

거래도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8억4757만주로 지난 2015년 10월 20일(9억5805만9천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85p(0.40%) 오른 717.71으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6.80p(0.95%) 상승한 721.66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70원 내린 1176.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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