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은 미국에서 히알루론산 성분의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지 판매는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테바가 맡는다.

 

한미약품은 2014년 미국의 악타비스(Actavis)와 히알루마 미국 수출 계약을 했으나, 악타비스가 2016년 테바에 인수·합병되면서 파트너가 변경됐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과 테바는 이번 첫 출하 물량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히알루마를 미국에서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평택 공장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테바에 공급하고 판매된 순매출의 일부를 테바로부터 로열티로 받게 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히알루마는 관절염 환자의 관절 부위에 직접 투여해 통증을 완화하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주사제다.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의 주사용 골관절염 치료제가 최초로 판매된다"면서 "테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히알루마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