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증권사 IT 부문검사' 하반기도 실시"
금감원 "올해 '증권사 IT 부문검사' 하반기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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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검사일정 내부 수립...증권사, 부담 고조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금융감독원이 SK증권을 대상으로 상반기 IT부문 검사에 곧 착수하는데 이어, 하반기에도 증권사들에 대한 같은 종류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하반기 IT부문 검사 대상 증권사에 대한 선정 일정도 내부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파악된다.   

IT부문 검사에 대해 금감원은 통상적 수준의 검사라는 설명이다. 

KB증권 종합검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IT부문 검사를 예고하고 있어 증권사들의 부담이 높아진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연이어 발생한 HTS 전산오류에 이어 해외 주식거래와 관련한 국내 유진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거래시스템의 대대적인 사고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현재보다 더욱 세밀한 감독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20일 금감원 관계자는 내달 8일부터 일주일간 SK증권 IT부문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사가 진행되는 IT부문은 전자금융법과 관련된 사항을 모두 들여다 보는 종합검사와 달리 특정 일부만 한정해 진행되는 검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4월 금융IT·핀테크 감독검사 업무설명회를 통해 IT부문 검사를 미리 예고했다"며 "과거 IT관련 검사 기간, 민원, 금융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업무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별히 SK증권이 문제가 있어서 선정된 것은 아니며 올해 IT 부문검사 계획을 세운 것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SK증권 IT부문 검사는 내달 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며 구체적인 계획은 해당 검사팀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이 IT업무 전반에 대해 아웃소싱을 사용중인 만큼, 금감원은 아웃소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예측된다.

검사인원의 경우 기간이 짧은 만큼 해당 회사 규모나 검사 대상 범위에 따라 변동된다. 위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제재 대상에 오른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문검사는 기간이 짧은 만큼 상황에 따라 검사인원이 다르다"며 "해당 회사 규모나 검사대상 범위에 따라 변동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를 염두해 두고 나가진 않지만, 종합검사와 같이 위법 행위 발견시 제재받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IT부문 검사의 확대 여부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IT부문 관련 검사가 예정돼 있다"며 "현업 부서와 검사 일정을 서로 조율 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 어느 증권사로 나갈지는 지금 시점에서 확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 검사 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8월말까지는 하반기 IT 부문검사 대상 증권사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이은 금감원의 검사 소식에 증권가에선 다소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법으로 정해져 있으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금융감독원에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며 "감독 방향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징계를 위한 검사가 아닌 투자자보호를 위한 검사가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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