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2% 성장···삼성 점유율 65%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2% 성장···삼성 점유율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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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10 판매 호조로 점유율 ↑, 애플·엘지는 ↓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 (표=카운터포인트)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 (표=카운터포인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글로벌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은 3월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을 65%까지 끌어올린 반면 LG와 애플은 새로 출시한 모델들에 대한 호응을 크게 얻지 못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갤럭시S7 시리즈 이후로 출시한 제품들이 전작에 비해 기능면, 디자인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를 보여왔지만, S10 시리즈 출시와 함께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평이다. 

기능적으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온 스크린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면서 초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고, 양방향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며 함께 출시한 갤럭시 버즈와 결합판매 하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중가 모델인 갤럭시 A시리즈에 트리플 카메라, 쿼드 카메라,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기능 및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갤럭시S10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보급형 프리미엄인 갤럭시S10e를 라인업에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된다"며 "표준 모델인 S10이나 S10 플러스의 고객 대상 판매는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폰을 갖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추가 수요를 이끌어 냄으로써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를 본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올 1분기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톱5 스마트폰에는 삼성 모델 3개, 애플 모델 2개가 포함됐다. 고가폰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가폰 중 순위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갤럭시A9 프로는 삼성 스마트폰 중 최초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여기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갖춰 프리미엄폰 못지 않은 스펙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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