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수출입은행,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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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160개 투자자가 목표금액의 4.7배에 달하는 47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중앙은행‧국부펀드 등의 투자비중이 54%에 달하는 등 우량투자자를 대거 유치했다.

수은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구조로, 3년 만기 변동금리 5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로 이뤄졌다.

듀얼 트란쉐는 만기와 금리조건(고정/변동)이 다른 2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이다.

가산금리는 3년물의 경우 0.525%로 최초로 제시한 금리 대비 0.275%p 축소에 성공, 올해 발행한 한국물 중 가장 큰 스프레드 축소를 기록했다. 5년물은 금융위기 이후 한국물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인 0.625%를 달성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 연준의 금리정책 변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물 벤치마크인 정부의 외평채가 성공적으로 발행됨에 따라 수은도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확보한 저리자금을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사업 지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수출입은행)
(자료=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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