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120선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1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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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2120선을 터치했다.

1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37p(1.07%) 오른 2121.08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20.83p(0.99%) 오른 2119.5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2125.99까지 올라서는 등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수가 2120선을 넘어선 건 지난달 10일(2124.92)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가능성이 부상한 데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부양정책 기대가 장중 지수를 끌어올렸다.

1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01p(1.35%) 급등한 2만6465.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08p(0.97%) 뛴 2917.75에, 나스닥 지수는 108.86p(1.39%) 오른 7953.8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언급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8억원, 29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01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606억5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의료정밀(2.86%)과 섬유의복(1.95%), 전기전자(1.72%), 전기가스업(1.65%), 기계(1.36%), 제조업(1.23%), 화학(1.17%), 의약품(1.14%), 건설업(1.17%), 증권(1.02%), 철강금속(1.05%), 비금속광물(1.04%), 의약품(1.18%), 철강금속(1.09%)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통신업(-0.26%)은 홀로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92%)와 SK하이닉스(3.47%), 셀트리온(1.68%), LG화학(1.30%), 신한지주(1.54%), POSCO(1.67%)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22%)와 SK텔레콤(-0.57%)는 약세고, 현대차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39곳, 하락 종목이 15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50p(0.91%) 오른 721.36을 가리키며 나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장보다 6.80p(0.95%) 오른 721.6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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