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SK하이닉스는 18일 공유인프라 사업에서 생긴 수익금 전액을 협력사 임직원 자녀 학자금으로 돌려주는 '해피패밀리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
학자금 지원 대상은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이공계 대학원·대학생과 고등학생이다. 앞으로 협력사의 인프라 사용이 늘어나면 지원금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총 3억여원이다. 상반기에 42개 협력사 임직원 자녀 75명에서 장학금으로 1억3900만원을 전달하고 나머지는 하반기에 전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분석측정 장비 등 자사 보유 인프라를 협력사에서 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인프라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2019 상반기 세뮤니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세뮤니티는 반도체와 커뮤니티의 합성어다. 반도체 인재 육성 방안 모색을 위해 SK하이닉스와 협력사 인사·교육담당자들이 만든 모임이다.
65개 협력사 107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인적 자원개발(HRD), 반도체 및 사회문화 분야 전문가 초빙 강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구축될 상생 협력관 운영 의견 청취 시간으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세뮤니티 워크숍을 정기협의체로 발전시켜 앞으로 1조2200억원을 투자 예정인 반도체 상생 클러스터의 공유 인프라 프로그램아이디어를 수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승국 SK하이닉스 지속경영 담당 전무는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며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공유 인프라 수익금 환원 제도를 기획했다"며 "협력사는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