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서 규모 6.0 강진…6명 사망·75명 부상 등 피해 속출
中 쓰촨성서 규모 6.0 강진…6명 사망·75명 부상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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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지질조사국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17일(현지시각) 오후 10시 55분께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7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진국 직속인 국가지진대망은 이날 오후 10시 55분 쓰촨성 창닝현 북위 28.34도, 동경 104.9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지진대망은 당초 지진의 규모를 5.8로 파악했다가 6.0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지의 정확한 발생 위치는 북위 28.34도, 동경 104.90도이며 발생 깊이는 16㎞다. 한 차례의 규모 5.0이상의 여진을 포함해 모두 22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인근 대도시인 청두와 충징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강진으로 6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웨이보 등을 통해 공유된 현지 영상엔 상점의 유리들은 산산조각이 났고 마트에 진열된 상품들은 쏟아졌다. 

쓰촨성은 2급 대응체계를 가동한 가운데 인근 지진 구조대들이 지진 피해 지역으로 긴급 파견됐다. 당국은 피해 지역에 5000개 텐트와 1만개 접이식 침대, 2만세트 이불을 긴급 지원했다.

중국 남서부 지역은 지진이 잦은 지역이다. 2008년 5월 12일 쓰촨성 원촨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해 6만9000여명이 숨지고 1만8000명이 실종됐고 부상자도 37만40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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