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DB금융투자
"롯데칠성,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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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DB금융투자는 17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2분기 음료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3.1%로 전년동기대비 3.2%pt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마진율 높은 탄산 매출 증가와 유통채널에서의 매출 할인율 축소, 원재료 가격 안정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5월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 영향 등으로 2분기 주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19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맥주 매출이 감소할 수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 연구원은 "맥주 판관비 축소, 가격인상, 소주 시장점유율 상승 등에 따라 2분기 주류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9분기만에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중국 사업 철수에 따른 충당금 40억원 설정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 회복의 강도는 시장예상보다 강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6460억원, 영업이익은 253.4% 늘어난 59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긍정적 실적의 원인이 된 음료 부문의 실적 개선과 주류 부문의 판관비 축소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주세법 변경으로 맥주의 가격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국내 생산 맥주의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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