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홍콩 아지노친미에 '알로팜 계란' 수출
현대그린푸드, 홍콩 아지노친미에 '알로팜 계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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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의 식품기업 알로팜 직원들이 홍콩 수출용 계란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경기도 안성의 식품기업 알로팜 직원들이 홍콩 수출용 계란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한국 중소기업과 손잡고 홍콩에 계란을 수출한다. 16일 현대그린푸드는 알로팜에서 생산한 계란 '설미단'과 '진미단을 홍콩의 식자재 유통업체 아지노친미(味珍味)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아지노친미를 통해 백색란 설미단과 노른자가 큰 갈색란 진미단을 연간 25만달러(약 3억원) 규모로 홍콩 유통채널에 공급할 예정이다. 알로팜의 계란 2종은 이달 말 홍콩 이온몰에서 선보이고, 현지 백화점인 소고(SOGO)와 유니(UNY), 슈퍼마켓 체인 야타(YATA), 온라인쇼핑몰 홍콩티브이(HKTV)몰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홍콩에 대한 계란 수출은 지난해 7월 홍콩이 한국산 신선 가금류 품목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한 이후 처음이다. 홍콩은 2017년 11월 한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한국산 가금류 품목 수입을 전면 제한한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지난해 7월 우리나라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규정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청정국 지위를 되찾으면서 홍콩이 국내산 신선 가금류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했지만, 국산 계란에 대한 현지 신뢰도 저하 등으로 수출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재개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에 계란을 수출하기 위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10월 홍콩 시장을 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수소문한 끝에 경기도 안성의 알로팜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현대그린푸드와 알로팜은 3개월간 닭에게 20여 가지 사료를 먹여 시험한 결과 수출용 홍콩 수출용 계란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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