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천 '붉은 수돗물' 피해지역에 특교세 15억 긴급 지원
행안부, 인천 '붉은 수돗물' 피해지역에 특교세 15억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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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이 16일 인천시교육청을 방문,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한 국가 차원의 지원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이 16일 인천시교육청을 방문,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한 국가 차원의 지원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인천 지역 '붉은 수돗물(적수)' 피해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특교세) 1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교세 교부는 피해지역 주민에게 생수와 급수차 등으로 생활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붉은 수돗물' 피해를 본 학교는 이틀 전보다 11곳 늘어난 149곳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강화군 내 학교에서 전날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학교는 초·중·고등학교 11곳과 유치원 1곳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특교세 지원으로 주민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면서 "인천시와 관련 기관에서는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수돗물 공급체계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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