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7개월 만에 상승 전환···강남구 0.14%↑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7개월 만에 상승 전환···강남구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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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11월2일(전주대비 0.03%) 이후 30주 만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0.19%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진 반면,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2%로 28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은마아파트 등에 힘입은 강남이 0.14% 상승했으며, 강동(0.08%), 중랑(0.07%), 관악(0.06%), 중구(0.06%), 노원(0.04%) 등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07%) 평촌(-0.05%) 일산(-0.04%) 산본(-0.04%) 분당(-0.02%) 등이 내렸고, 경기·인천에서는 군포(-0.12%) 안성(-0.12%) 안양(-0.07%) 오산(-0.05%) 평택(-0.05%) 고양(-0.03%) 등이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상승전환했으나 추격 매수가 본격화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경기침체와 대출 규제로 매수 위험부담이 있으며 박원순 서울 시장의 강남 재건축 불가 발언이 투자 수요에게 부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이 0.06% 올랐으며 신도시와 경기는 각각 0.08%, 0.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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