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행장, “한국 최고은행으로 거듭날 것”
에드워즈 행장, “한국 최고은행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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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데이비드 에드워즈 신임은행장 취임

▲    SC제일은행 데이비드 에드워즈 신임은행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 SC제일은행의 데이비드 에드워즈 신임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성장을 위한 기반은 구축됐다. 이제는 도약의 시기다”며 “IB강화를 통한 한국최고의 국제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임명된 데이비드 에드워즈 신임 은행장은 12일 취임식을 갖고 기자들을 만나 SC제일은행의 운영방안 등에 대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데이비드 에드워즈 은행장은 “현재 한국은 지주회사 설립법과 자통법의 시행으로 금융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SC제일은행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IB강화에 있어 증권사를 인수하는데 많은 관심이 있다. 직원들의 전문성과 노하우, 가격 등을 고려해 인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누리증권 인수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적으로 세부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증권사를 직접 설립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아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더 폭넓은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설립 가능성을 열어두며 “증권업무 투자에 관심이 많다. 라이센스 획득이나 기존 회사 인수에 그치지지 않고 증권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증권업에 관심을 표했다.

보험사 인수에 대해서는 “IB를 강화한다는 것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금융재벌’을 설립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보험사 인수는 그러한 일환으로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 노조와의 문제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노조는 아내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경영권이나 노사 모두 성장에 대한 관심은 같지만 너무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 잘 모를 수도 있고 싸울 일도 생긴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서 갈등을 풀어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SC제일은행의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서는 자산자체만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리스크를 고려한 자산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지난 SC제일은행의 실적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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