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기 반입금지물품 안내 서비스 시행
국토부, 항공기 반입금지물품 안내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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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항공기를 탈 때 객실에 가지고 들어 갈 수 있는 휴대물품과 항공사에 맡겨 화물칸에 실어야 하는 물품을 확인 할 수 있는 '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항공기를 탈 때 객실에 가지고 들어 갈 수 있는 휴대물품과 항공사에 맡겨 화물칸에 실어야 하는 물품을 확인 할 수 있는 '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지물품 검색서비스 조회방법 갈무리. (자료=국토부)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항공기를 탈 때 객실에 가지고 들어 갈 수 있는 휴대물품과 항공사에 맡겨 화물칸에 실어야 하는 물품을 확인 할 수 있는 '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반입금지물품은 14일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검색창에 '칼'을 입력하면 31가지 종류의 칼을 제시되고, 이 가운데 하나가 선택되면 휴대·위탁 물품 여부와 반입 방법 등이 그림과 함께 안내된다. 기본적으로 이 서비스에서 소개되는 반입 기준은 한국 공항에서 해외로 나갈 때 적용되는 규정이다.

실제로 이용객들은 제한 품목에 대한 자세한 규정을 몰라 자주 혼란을 겪는다. 우선 맥가이버칼은 객실에 반입할 수 없고 반드시 위탁 수화물로 부쳐야 한다.

일회용 라이터, 전자담배는 반대로 객실에는 휴대할 수 있지만 화물칸(위탁수화물)에 싣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만 중국을 여행하는 경우, 중국 공항에서는 일회용 라이터가 위탁 뿐 아니라 휴대도 금지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 건전지(알카라인 배터리)는 기내 휴대품과 수화물로서 모두 허용되지만, 보조 배터리(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수화물 금지 품목이다. 용량이 100wh 이하라면 문제없이 객실에 갖고 탈 수 있고, 100~160wh 범위는 항공사 승인을 거쳐 단락 방지를 위해 전극 부분을 절연 처리한 뒤 1인당 2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안내되기 때문에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자주 적발되는 위해물품을 매 분기마다 업데이트해 이용객 혼란도 최소화한다. 더해 반입금지물품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각 항공사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 바로가기 기능도 추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금지물품은 300만건이 넘는데 이 중에는 생활용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내 반입금지 물품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이용객이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을 개선했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객 불편을 줄고 보안검색자는 폭발물 검색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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