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개선 전망"-NH투자證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개선 전망"-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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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4% 증가한 6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실적개선은 디스플레이 부문이 주도 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여전하다"면서도 "디램(DRAM) 재고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낸드(NAND) 재고가 최근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반도체 가격 하락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고가 줄어들고 신규 투자 중지 및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 반도체 수급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최근 다시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이 역설적으로 삼성전자에 일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5G 네트워크 장비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네트워크 사업부는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에측했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에도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경쟁사 TSMC가 화웨이 제품 생산을 계속할 것으로 언급했고, 이로 인한 반사 작용으로 미주 반도체 기업들의 삼성 파운드리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7nm에서 극자외선(EUV)을 조기 도입한 점도 파운드리 경쟁력 증가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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