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실망감에 하락한 스튜디오드래곤, 하반기 뜰까?
'아스달' 실망감에 하락한 스튜디오드래곤, 하반기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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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손익분기점 근접 수준···시청률, 수익에 큰 영향 없어"
스튜디오드래곤의 최근 3개월간 주가추이.(표=네이버캡쳐)
스튜디오드래곤의 최근 3개월간 주가추이.(표=네이버캡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아스달 연대기'가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맥을 못추리고 있다. 

11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1.24%) 하락한 7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이 7.65p(1.06%) 오른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5월 이후 현재까지 22.51% 빠졌다. 이처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빠진 원인으로는 현재 방영중인 '아스달 연대기'의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1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아스달연대기는 제작비로 총 540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지며 '올해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방영 첫날 6.7%를 시작으로 2회(7.3%), 3회(6.4%), 4회(7.7%) 등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이러한 여파는 고스란히 주가는 하락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광고·판권 수익 악화로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는 tvN 방영권료와 프로모션 및 판권 선판매로 이미 시즌1의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했다"며 "시청률이 높아야 광고수익이 증가하고, 판권 수익 증가할 것이라는 시각때문에 주가는 시청률에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시청률과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의 단기연관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개별프로젝트 수익에 대해 공개할 순 없다"라면서도 "스튜디오드래곤은 구조상 시청률이 수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증권가에선 드라마 제작사들이 작품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만큼, 하반기에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드라마제작사는 흥행상업인 만큼 신작의 흥행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텐트폴(제작사에 한해 사업성패 가르는 대작)인 '아스달연대기'가 생각보다 잘 안됐지만, 중요한 건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 텐트폴이 2~3개가 더 예정되어 있는 만큼, 흥행에 따라 또 현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또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에 들어간 작품의 흥행여부도 현재 주가 흐름을 바꿀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텐트폴 제작 편수 확대와 선상각 적용으로 단기적인 이익성장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글로벌 OTT 시장의 경쟁확대와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감안할때 스튜디오드래곤의 중장기 성장여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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