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 증권사 '3분기중' 확정키로
금감원,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 증권사 '3분기중' 확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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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종합검사 1달내 마무리 예상···"통상적 검사 기간"
일부 검사대상 증권사 소문에 대해···"모든 증권사가 후보"
"한번 받은 증권사 역시 '유인부합적 평가지표' 적용 대상"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금융감독원이 KB금융을 대상으로 상반기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 증권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금감원 금융투자 검사국 책임자는 현재 KB증권에 대해 진행중인 종합검사에 대해 "여러 부분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며, 1달 정도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보면 통상적인 금감원의 검사일정 기간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 증권사 선정 일정에 대한 질문에 그는 "3분기 쯤 확정이 될 것"이라며 "전체가 대상이며, 특정회사 언급은 힘들고 수시로 대상이 바뀌기 때문에 점수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종합검사 대상에 오르면 관련 평가지표 항목상 점수를 내서 검사 대상이 선정된다. 앞서 금감원은 소비자보호(30점), 건전성(30점), 내부통재 및 지배구조(30점), 시장 영향력(10점) 등 평가지표를 공개한바 있다.

종합검사를 받게되는 금융사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꼭 필요한 감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른바 '유인부합적' 성격이다.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 선정 과정에도 이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금투검사국 책임자는 "연초에 큰 테마를 잡아 놓고 그때마다 상황에 따라 정한다"며 "종합검사 외에는 그때그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나가는 거라 딱히 기준에 대한 중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측은 KB증권 역시 이같은 기준을 적용해 점수가 높게 나왔기 때문에 선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 후보로 증권가에서 유진투자증권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대해, 금감원 금투 검사국 책임자는 "시장에서 그런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모든 회사가 대상이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점수화 되지않아 어떤 증권사가 해당이 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특히 한번 검사를 받았다고 해서 종합검사 대상 후보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라는게 금감원이 입장이다. 

금투 검사국 책임자는 "예전처럼 무작정 저인망 식으로 낚시가서 모든 고기를 잡는 식이 아니라, 점수화·특정화해서 문제점 있는 회사들만 뽑은후 취약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며 "과거 검사를 받았던 증권사도 문제가 추가로 보이면 다시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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