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MP한강, 모회사 MP그룹 상폐 유예에 급등
[특징주] MP한강, 모회사 MP그룹 상폐 유예에 급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스터피자'로 유명한 MP그룹이 상장폐지를 모면했다는 소식에 계열사인 MP한강이 급등하고 있다. MP그룹은 지난 3월말 현재, 이 회사의 지분 42.9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1일 오전 9시32분 현재 MP한강은 전 거래일보다 185원(16.97%) 상승한 1275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560% 급증한 690만5192주, 거래대금은 88억81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대우, 이베스트, 대신, 한국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전날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이 제출한 추가 개선계획의 타당성 등을 고려해 8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거래소 측은 "MP그룹은 개선기간 종료일(2020년 2월10일)로부터 7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며 "거래소는 해당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일 이내(영업일 기준, 감사보고서 등 확인이 필요한 경우 15일 연장 가능)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 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거래소는 이후 2차례나 MP그룹의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으나 회사 측의 이의신청 끝에 개선 기간을 부여하고 상장폐지를 유예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