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배구조 개선으로 재무구조 강화 기대"-유안타證
"대한항공, 지배구조 개선으로 재무구조 강화 기대"-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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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중대형 항공기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재무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남정미 연구원은 "한진그룹의 '비전2023' 및 지배구조개선 작업 진행으로 본업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유휴자산 매각과 기타부문에 대한 효율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남 연구원은 "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강성부 펀드)에서 제안한 개선안건이 검토·진행되면 5000억~1조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KCGI에서 제시한 한진그룹의 5개년 계획에서는 대한항공이 △항공업 이외 투자 지양 △유휴자산(토지) 매각 및 재평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등 기업공개(IPO) 등이 주요 전략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영업부문 잉여현금흐름(FCF)이 개선되면 기업 핵심 가치를 위해 차입금 상환 등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대형항공기 투자시기가 마무리되면서 재무구조 개선도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항공기 투자가 중대형에서 중소형기로 넘어가며 투자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또 LCC(저비용항공사) 성장기 마무리에 따른 여객산업 차별화 전개, 화물운송의 구조적 성장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대한항공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과 FCF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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