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하반기부터 정제마진 상승 전망"-한국투자證
"SK이노베이션, 하반기부터 정제마진 상승 전망"-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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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하반기부터 구조적 변화로 정제마진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5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올해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월 중순 이후 유가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기존 추정치에 크게 못미칠 전망"이라며 "현재 유가 하락이 6월말까지 지속되면 추가적인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회성 손실이며 유가의 변동성을 감안해 2분기 실적에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스팟 정제마진은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는 상황인데, 이는 지정학적 위험과 무역분쟁으로 아시아 정유사의 원가 경쟁력이 훼손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의 실적과 주가는 결국 아시아 스팟 정제마진에 의해 좌우되는데,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현재 스팟 정제마진은 향후 상승여력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1월 국제해사기구(IMO) 친환경 선박유 적용을 앞두고 8월 또는 늦어도 9월에는 재고비축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미국 원유 수출용 파이프라인의 4분기 완공에 따른 아시아 정유사의 원가 경쟁력 회복도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악재보다 근접한 하반기 호재에 관심을 기울일 시기"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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