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턴어라운드"-신한금투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턴어라운드"-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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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재고 소진에 반도체 수급 정상화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턴어라운드의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1% 증가한 54조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6조2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반도체는 D램 가격이 예상 대비 소폭 부진하겠지만, 환율 효과로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5000억원(-14.5%) △IM 2조2000억원(-4.9%) △디스플레이 3000억원(적자축소) △CE 6000억원(13.2%) 등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심화와 화웨이 제재로 D램 업황 개선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삼성전자 등 경쟁 스마트폰 업체들이 화웨이 수요 감소를 빠르게 대체할 전망이어서 반도체 수요 공백은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중 분쟁 심화 이후 시장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매크로 이슈가 반도체 턴어라운드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어도, 방향성 반전을 훼손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논리는 공급제약과 기저효과"라며 "기저효과는 전방 업체들의 재고 소진에서 출발하고, 데이터센터 보유 재고는 2분기 말 정상 수준(4주 내외)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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