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人보험 시장 '집중'···3위 경쟁 '치열'
손보업계, 人보험 시장 '집중'···3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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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탈환' 위해 현대해상, 신상품 출시·가입연령 확대
왼쪽부터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사진=서울파이낸스DB)
왼쪽부터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장기 인보험 시장에 집중,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가 1, 2위를 고착화하는 한편 3위를 놓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치열한 자리다툼을 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장기 인보험 신계약 보험료는 삼성화재가 414억원, 메리츠화재가 39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순이익이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손보사의 1분기 기준 순이익은 2017년 1조789억원이었지만, 지난해 7459억원으로 30.9%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4.9% 더 감소했다.

이에 손해보험사들은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수익원인 장기 인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인보험은 사람의 생명이나 건강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자동차보험보다 손해율이 낮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난해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D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장기 인보험 신계약 보험료는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현대해상은 1.7%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했다.

3위 탈환에 나선 현대해상은 장기인보험 시장에 집중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5일 유병자 보험상품인 ‘뉴간편플러스종합보험’을 선보이며 가입 가능연령을 90세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기존에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의 유병자들도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 1분기 업황 악화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올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업계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장기인보험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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