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부진한 출발'···1주일 매출 12억원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부진한 출발'···1주일 매출 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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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T2 매장 3곳 매출 하루 평균 예상치 3억원 크게 밑돌아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 행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및 관계자들이 국내 최초로 오픈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인천국제공항공)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 행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및 관계자들이 국내 최초로 오픈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영업 초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 5월31일 영업을 시작했는데, 출발이 부진한 셈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월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매출액은 제1여객터미널(T1) 8억7100만원과 제2여객터미널(T2) 3억2600만원을 합쳐 11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T1과 T2의 하루 매출은 개장 첫날 1억3100만원을 시작으로 1일 2억1200만원, 2일 2억200만원, 3일 1억5900만원, 4일 1억3900만원, 5일 1억7200만원, 6일 1억8200만원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이 하루 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주일 중 이틀(1일과 2일)을 제외하면 하루 매출이 2억원도 안 됐다. 공사 관계자는 "아직 운영 초기"라면서 "징검다리 연휴 막바지인 8일과 9일에는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T1 2곳(190㎡×2), T2 1곳(326㎡)인데, T1은 에스엠(SM)면세점이, T2는 엔타스듀티프리가 운영하고 있다.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향수·화장품·주류·건강식품·패션 액세서리 등을 살 수 있다. 담배와 검역대상 품목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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