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GM과 '공기없는 승용차타이어' 공동개발
미쉐린, GM과 '공기없는 승용차타이어'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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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스 타이어. (사진=미쉐린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사진=미쉐린타이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미쉐린은 지난 4~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한 무빙온 서밋에서 승용차에 적용되는 차세대 에어리스 휠 기술, 미쉐린 업티스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미쉐린과 GM(제너럴 모터스)은 이르면 2024년 업티스의 승용차 도입을 목표로 프로토타입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발표했다.

미쉐린과 GM은 쉐보레 볼트 EV 등의 차량을 시작으로 업티스의 시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실제 주행 테스트는 올해 말 미시간에서 쉐보레 볼트 EV에 제품을 장착해 실시할 예정이다. 

업티스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혁신적인 휠 조합으로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고 펑크가 날 위험이 없으며 운전자는 도로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다. 또 타이어의 평크 및 유지 보수 수준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타이어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향상시켜주며 타이어 교체와 예비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사용 감소로 탁월한 환경 절감 효과가 있다. 

업티스 프로토타입은 미쉐린이 2017년 무빙온에서 지속 가능한 이동성 연구 및 개발 전략의 실례로 제시한 미쉐린의 혁신적인 '비전 컨셉(Vision Concept)'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발짝 진일보했음을 보여준다. 비전 컨셉은 에어리스, 커넥티드, 3D 프린팅 및 100 % 지속 가능성(완전히 재생 가능하거나 바이오 소재)의 4 가지 주요 혁신 요소가 특징이다. 

이번 업티스 프로토타입은 현재의 승용차를 위해 다시 설계됐으며 새로운 형태의 이동성에도 적합하다. 향후 자율주행, 전기차, 공유 서비스 또는 다른 응용 분야에 관계없이 미래의 차량은 운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로에 가까운 타이어 유지 보수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업티스는 미쉐린의 미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이 분명히 실현 가능한 꿈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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