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7일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전 거래일 대비 3.22p(0.16%) 오른 2072.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67p(0.08%) 오른 2070.78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080선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하며 2070선에 안착했다.
류종하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말 G20정상회담 전까지는 특별한 이슈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의 경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는 시그널이 있어야 추세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기본적으로 올해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코스닥은 작년 대비 올해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좋은 흐름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9억원, 345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657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75억3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비금속광물(1.31%), 섬유의복(0.88%), 의료정밀(0.86%), 증권(0.75%), 전기전자(0.66%), 운수창고(0.59%)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통신업(-1.00%), 철강금속(-0.83%), 보험(-0.5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0.71%), LG화학(-0.30%), SK텔레콤(-0.97%), 현대모비스(-0.23%), POSCO(-1.89%)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0.46%), 셀트리온(0.26%)등은 올랐고, 신한지주는 보합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65곳, 하락종목 260곳, 변동 없는 종목은 66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78p(1.24%) 오른 716.5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4.02p(0.57%) 오른 711.7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CJ ENM(0.16%), 헬릭스미스(1.49%), 펄어비스(3.16%), 스튜디오드래곤(5.60%), SK머티리얼즈(2.4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5%), 신라젠(-0.55%), 에이치엘비(-0.96%), 메디톡스(-0.44%)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