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오렌지라이프···치매보험 절판마케팅 '기승'
이번엔 오렌지라이프···치매보험 절판마케팅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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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다음주부터 '치매보험' 판매 중단
한화·농협 등도 '절판마케팅'···불완전판매 가능성
(사진=오렌지라이프)
(사진=오렌지라이프)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오렌지라이프는 10일부터 '오렌지 치매간병보험'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앞서 국내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절판으로 인해 상당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절판마케팅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는 오는 6월 10일까지 기존 ‘오렌지 치매간병보험’을 판매하고 이후 상품 개정을 거쳐 17일부터 판매를 재개키로 했다.

오렌지라이프는 현재 중증치매(CDR3점)로 최종 진단이 확정될 경우 진단급여금에 더해 월 100만원에서 최대 월 200만원의 간병생활자금을 사망 때까지 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평균수명 연장과 의학기술 발달 등으로 인해 이런 방식으로 간병비를 주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새 상품에는 지급 기간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생명도 지난 3월 경증치매 보장 치매보험 판매를 일시 중단한 이후 재보험 설계와 보장을 일부 개정해 재판매했다. 당시 한화생명은 절판마케팅으로 상당한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생명도 지난 3월 한 달 간 치매보험을 약 8만 건 판매했다. 1~2월 두 달 동안 약 4만여건을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두 배 이상 늘었다. 농협생명의 경우 상품판매를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바뀐 경험생명표에 따라 보험료를 일부 인상했고, 영업현장에서는 다음 달 보험료가 오르기 전에 가입하라는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1만6000건이 판매되며 절판마케팅 효과를 가장 크게 누렸다. 그 외 현대해상(약 8800건), NH농협손해보험(약 6700건) 순이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절판마케팅을 통해 상당한 실적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절판마케팅에 대한 부작용 발생 우려도 표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장한도를 축소하거나 보험료가 인상되기 전에 가입을 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며 "설계사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게 되는 시점인 만큼, 충동적인 가입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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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트린 2019-06-08 14:00:45
업계 중간관리자라고 미리 밝혀둔다.
무슨 설계사가 잘 못하는거처럼 써놨노. 보험모집하는 설계사가 보험이 안좋아지니까 빨리 들라고 하는게 잘못된거가? 본분에 충실해도 지랄이네. 기사를 좀 생각하고 취재도 제대로 하고 써라. 우려섞인 목소리가 그저 충동적인 가입을 자제해라 이게다네. 좋은 보험 가입 빨리하는게 낫다는 이야기를 해도 모자랄판에 이렇게 기사를 그지같이 쓸 수도 있구나 싶다. 우승민기자야 정확히 취재하고 써라. 그저 가사거리 하나 잡아가 막 휘갈기지말고. 일각의 우려가 너의 추측이고 소설아이가. 지금 치매보험은 갈수록 안 좋아질거라는게 업계의 통설이건만. 뭐 개소리를 써놨노. 치매보험은 지금 드는게 좋고 오렌지라이프가 상품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소속 설계사들도 더 공격적으로 영업하고 있는거고.
보험사별로 엄청난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열심히 주말에도 일하고 있는 팀원들 생각에 빡쳐서 글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