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게임 중계' 서비스로 한판 겨루기
이통3사, '5G 게임 중계' 서비스로 한판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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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뷰·핀치 줌·타임머신·슬로 비디오 등 다양한 기능 제공
2019 LCK 스프링 결승전. (사진=라이엇 게임즈)
2019 LCK 스프링 결승전. (사진=라이엇 게임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G 기술을 통한 게임 중계 서비스 시장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최근 1020세대에서는 '보는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e스포츠의 경우 5G 서비스를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리는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LCK)'의 중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는 월간 접속자가 1억명에 달하고, 올해 LCK 스프링 2019 파이널은 국내에서만 약 15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지난해 8억6900만 달러(약 1조원)에서 2022년 29억6300만 달러(약 3조3000억원)로 매해 35% 고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 리가'의 연간 시장 규모인 약 28억 달러(약 3조1000억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인기에 최근 5G 상용화에 나선 이통사들도 e스포츠를 5G 핵심콘텐츠 중 하나로 내세우고 나섰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이용해 젊은 층이 더욱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oksusu)'에서 국내 최다인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동시 시청할 수 있는 '5GX멀티뷰' 서비스, 중계 화면을 화질 저하 없이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핀치 줌(Pinch Zoom)' 기능을 적용한 중계를 선보인다.

5GX 멀티뷰는 전체 화면 외에도 선수 10명의 게임 화면과 미니맵을 동시에 생중계한다. SK텔레콤 미디어랩스에서 개발한 '에스 타일(S-Tile)' 기술이 처음 적용돼 12개 영상이 오차 없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중계되며, 관람 시점을 자주 바꿔도 지연시간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적용해 화질 저하 없이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40% 줄였다.

핀치 줌 기능은 게임 캐릭터의 움직임, 각종 정보를 상세히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중계 화면 하단에 표기되는 캐릭터 레벨, 게임 성적, 미니맵 등 TV·모니터 대비 모바일에서 잘 보이지 않는 정보를 4배까지 확대해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LCK 스프링 시즌부터 대회 5G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 우승팀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이날 진에어 그린윙스와 첫 경기로 서머 시즌에 출격한다.

KT 'e스포츠라이브' 중계화면. 갤럭시S10 5G 단말에서 구현한 e스포츠라이브 중계 화면으로, 고객은 최대 5개 화면까지 선택할 수 있다. (사진=KT)
KT 'e스포츠라이브' 중계화면. 갤럭시S10 5G 단말에서 구현한 e스포츠라이브 중계 화면으로, 고객은 최대 5개 화면까지 선택할 수 있다. (사진=KT)

KT는 신개념 e스포츠중계 전용 애플리케이션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LCK를 5G 멀티뷰로 생중계한다. 멀티뷰 기능을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중계에 5G 멀티뷰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로 확대했다.

e스포츠라이브는 국내 최초 e스포츠 전용 앱으로,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초고속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등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다.

KT는 7월 31일까지 e스포츠라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쿠폰을 제공한다. 타사 고객과 LTE 가입자도 48시간 동안 e스포츠라이브의 멀티뷰 생중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e스포츠라이브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새로 출시한 5G 게임방송 서비스인 'U+게임Live'를 통해 LCK 서머리그를 생중계한다.

'U+게임Live'는 △시청자가 보고 싶은 게이머의 경기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뷰'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과 '슬로비디오'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대비 3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더욱 실감나는 게임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멀티뷰는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생중계는 물론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10개의 선수별 경기 화면 중 시청자 자신이 보고 싶은 화면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생중계가 종료된 이후 주문형비디오(VOD)로 게임방송을 즐길 때에도 멀티뷰 이용이 가능하다.

또 타임머신 기능을 통하면 생방송 시청 중 '킬(kill)', '스킬' 등 중요한 장면을 놓친 경우 다시 돌려볼 수 있고, 빠르게 지나가는 '한타(중요한 격전)'의 순간은 '슬로비디오' 기능을 활용해 느린 속도로 자세히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U+게임Live는 12일부터 LG유플러스 5G 고객이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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