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맞은 5월 분양 시장, 청약자수 지난달보다 70%↑
성수기 맞은 5월 분양 시장, 청약자수 지난달보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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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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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지난 5월 분양 시장은 광주와 대구 등 지방 대도시 분양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의 비규제지역이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 분양 등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은 알짜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전국적으로 청약자수도 대폭 증가했다.

7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에서 1만6091가구가 일반에 공급됐으며 총 청약자수 22만4509명으로 조사됐다(임대·뉴스테이 제외). 이는 4월 일반 공급수(1만1956가구)와 총 청약자수(13만4439명)대비 각각 35%, 67%가 늘어난 수치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국 13.95대 1을 기록해 4월(11.24 대 1)보다 높아졌다. 지역별로 상세하게 살펴보면, 광주가 56대 1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40.4 대 1 △대구가 30.77 대 1 △서울 23.37 대 1 △전북 16.78대 1 순이었다.

지방 분양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주와 대구 분양시장은 뜨거운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청약·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자 노후아파트의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지역 또한 7년여만에 동시 분양을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한층 달아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동시 분양한 단지들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고, 교통망 확충과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삼정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 업무복합용지 1BL에 공급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동탄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위치한 SRT 동탄역∙GTX-A 동탄역(예정) 역세권 단지로 주거와 교통 편리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방에서는 인프라가 풍부한 도심 분양 단지가 각광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 일대에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1·2단지'는 광주 지하철 1호선 화정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인근으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에스동서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한 '수성범어 W'는 범어역 초역세권에 수성학군을 이용할 수 있는 희소성 높은 중소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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