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060선 약보합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060선 약보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날 현재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이날 현재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5p(0.11%) 내린 2066.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p(0.08%) 오른 2070.78에 출발한 이후 하락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상승에 주효했다. 

6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09p(0.71%) 상승한 2만5720.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4p(0.61%) 오른 2843.49에, 나스닥 지수는 40.08p(0.53%) 뛴 7615.5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도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의 대(對)멕시코 관세 부과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이라며 "시장에 부담을 줬던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04억원, 기관이 16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30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198억2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통신업(-1.40%)과 보험(-0.98%), 철강금속(-0.71%), 전기가스업(-0.76%), 유통업(-0.60%), 금융업(-0.59%), 의약품(-0.25%), 서비스업(-0.58%), 건설업(-0.68%), 전기전자(-0.24%), 제조업(-0.30%), 화학(-0.40%), 종이목재(-0.26%), 증권(-0.06%) 등 많은 업종이 하락 중이다. 비금속광물(0.53%), 음식료업(0.13%), 운수창고(0.14%), 의료정밀(0.10%)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57%)를 필두로, SK하이닉스(-0.46%), 현대차(-0.71%), 셀트리온(-0.26%), LG화학(-0.15%), 신한지주(-0.89%), 현대모비스(-0.91%), SK텔레콤(-0.97%), POSCO(-1.47%) 등 상위 10종목 모두 하락 국면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49곳, 하락 종목이 39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1p(0.35%) 오른 710.02를 가리키며 닷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2p(0.57%) 오른 711.77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