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펀더멘털 개선으로 호실적 지속"-한화투자證
"제일기획, 펀더멘털 개선으로 호실적 지속"-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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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제일기획에 대해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올 2분기 매출총이익 2942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와 해외 지역의 동반 성장이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소혜 연구원은 "국내 매출총이익은 826억 원으로, 비매체와 비계열 물량 증가를 통해 전 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매출총이익은 주요 광고주의 닷컴 서비스와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신사업 관련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효율화와 수익성 관리를 통해 매출총이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22%로, 전년 동기 대비 0.7%p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총이익 1조1700억원, 영업이익 2065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각각 8%, 14% 성장한 수준으로, 비매체 위주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주효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경쟁사와는 다르게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광고 경기와 직결되는 매체 마케팅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프로모션, 디지털, 닷컴 서비스 등 비매체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구축이 완성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에도 제일기획의 비계열 물량은 매출총이익에서 약 30%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하고 있는 계열 물량도 5%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글로벌 매크로와 국내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연이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호실적 추세가 지속된다면 하반기 실적 역시 현재 전망치 대비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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