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홈플러스는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1마리 무게가 2㎏ 안팎인 러시아산 왕게(킹크랩) 7000마리를 판다. 1마리당 가격은 9만9900원.
홈플러스는 "2017년 10월부터 러시아 선단과 직접 사전 계약을 맺고 주기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 킹크랩을 들여오는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준비 물량은 평소 4배 수준인 약 12톤"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러시아 북태평양 오호츠크해에서 잡은 뒤 살아 있는 상태로 들여온 킹크랩을 전국 점포에 활어차로 배송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집에서 바로 킹크랩 찜을 먹을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손님이 요청하면 매장에서 즉시 쪄서 전용 용기에 담아 준다. 온라인을 통해 찜 여부를 선택하면 추가 비용 없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킹크랩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었다. 올해 1~5월 매출증가율은 33%인데, 연말까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수진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갑각류 요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사전 계약을 통해 품질 좋은 킹크랩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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