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파·7대죄에 BTS월드까지···넷마블 '연타석 흥행' 노린다
킹오파·7대죄에 BTS월드까지···넷마블 '연타석 흥행'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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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파 매출 상위권 굳건·7대죄 성공적 론칭·BTS월드 26일 출격 기대감↑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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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신작 러시를 시작한 넷마블의 기세가 무섭다. 올해 첫 출시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가 흥행몰이에 성공했고, 대형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만든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전날 성공적인 론칭을 했다. 여기에 'BTS월드'가 26일로 출시일을 발표해 '3연타석' 흥행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모바일 앱마켓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정식 출시 하루도 안돼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4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특히 일본 시장은 지난 2017년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국산 게임 중 가장 빠른 흥행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넷마블은 지난 4일 이 게임을 한국에서 11시, 일본에서 14시에 정식출시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일곱 개의 대죄'의 주인공이 돼 원작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쳐 방식의 게임으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려한 필살기 연출이 특징이다.

또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등록에서도 한국과 일본에서 총 6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270만명과 330만명을 넘어서면서 기록한 수치다. 론칭 전 실시한 사전 다운로드로 한국과 일본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무료 다운로드 랭킹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넷마블은 지난달 9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올해의 첫 출시작으로 내세우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 출시 4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5에 올려놓았고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기록하면서 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일본 SNK의 세계적인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액션 RPG로 이전 시리즈 인기 캐릭터들의 외모는 물론 다양한 동작과 필살기 등을 모바일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또한 원작 못지 않는 액션성을 선사하며 기존 아케이드 게임장 등 콘솔을 통해 플레이했던 팬들이 그리워할 원작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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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이러한 좋은 흐름을 26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BTS월드'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BTS월드는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로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과 상호작용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게임이다. 이용자는 이들이 데뷔해 최고의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하게 된다.

이 게임은 각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수집 및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활용해 스토리 상에서 주어지는 미션을 완료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이용자는 영상과 사진, 상호작용 가능한 게임 요소 등을 포함, 새롭고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또 넷마블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BTS 월드 정식 출시 전까지 방탄소년단이 직접 부른 게임의 독점 OST를 '진', '지민', '정국'이 참여한 유닛 곡을 시작으로 순차 공개 예정이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BTS월드의 글로벌 출시로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6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BTS월드는 퍼블리싱 신작으로 이익기여도는 낮으나 셀럽 IP를 활용함으로써 일반 모바일 게임 대비 유저 모객을 위한 마케팅비는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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