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틀뱅크,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닥 상장
세틀뱅크,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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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가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틀뱅크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44만7000주 (신주모집: 92만7000주, 구주매출: 52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000~4만9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636억~709억 원이다. 

이에 따라 이달 27~2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공모청약을 실시해 7월 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2000년 설립된 세틀뱅크는 국내 최초 가상계좌 및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핀테크 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전자결제(PG)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중 주력사업은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다. 

세틀뱅크는 2015년 국내 최초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국내 대다수 페이사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금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운영 중인 제로페이 사업 또한 세틀뱅크가 운영하고 있다.

세틀뱅크는 가상계좌 서비스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2002년 국내 최초 농협 가상계좌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21개 전 은행사의 가상계좌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시장점유율은 67.54%다. 

주력 사업인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존사업(가상계좌, 펌뱅킹, 전자결제(PG) 서비스 등)의 안정화가 더해져 매출 부분에서도 큰 성장을 보였다.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7.8% 달한다. 2018년엔 매출액 571억 원, 영업이익은 132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5.3%와 40.4% 증가한 수치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국내 NO.1을 뛰어 넘어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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