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국해양대 등과 '디지털 트윈십' 개발 박차
대우조선해양, 한국해양대 등과 '디지털 트윈십'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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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왼쪽부터)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와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나오키 미즈타니 NAPA 부사장, 마르코 데케나 AVL LIST 부사장이 디지털 트윈십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왼쪽부터)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와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나오키 미즈타니 NAPA 부사장, 마르코 데케나 AVL LIST 부사장이 '디지털 트윈십'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함께 '디지털 트윈십(digital twin ship)'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국해양대학교, 해운 IT 전문업체인 핀란드 NAPA, 엔진 시뮬레이션 전문업체인 오스트리아 AVL LIST와 함께 디지털 트윈십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물리법칙으로 동작하는 쌍둥이 모형을 만들고,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입력해 실물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십은 이같은 방식을 선박에 적용해 실제 운항 중인 선박과 동일한 조건의 디지털 가상선박을 만드는 것이다. 실시간 운항 데이터를 입력하면 실제 운항과 똑같은 상황을 가상공간에 구현할 수 있다. 

이번 공동 연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디지털 트윈십의 디자인 개발과 전체 프로젝트 추진을 총괄하고, 한국해양대학교는 위성통신을 활용한 선박 데이터 교환 인프라를 구축한다. NAPA는 디지털 선박에 대한 통합 운영 프로세스를 담당하고, AVL LIST는 디지털 엔진 관련 시뮬레이션 부분을 맡는다.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오는 2021년까지 시제품 개발과 원격 운영센터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고객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의 우수한 디지털 트윈십을 만들어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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