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금리인하 기대감에 장중 2080선 회복
코스피, 美금리인하 기대감에 장중 20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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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9시2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캡쳐)
5일 9시2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캡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장중 한때 2080선을 회복했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79p(0.62%) 상승한 2079.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7.19p(0.83%) 상승한 2084.16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처럼 급등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장중 지수를 끌어올렸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40p(2.06%) 급등한 2만533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82p(2.14%) 오른 2803.27에, 나스닥 지수는 194.10p(2.65%) 급등한 7527.12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무역 문제가 향후 미국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며, 항상 그렇듯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도 "현재 경제는 좋지만, 향후 경기가 둔화된다면 좋은 상태 유지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발언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준위원들이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달러 약세를 부추길 수 있어 원화 강세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더불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63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97억 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95억3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46%), 섬유의복(1.33%), 증권(1.18%), 운수장비(0.90%), 종이목재(1.05%), 제조업(0.86%), 유통업(0.42%), 통신업(0.47%), 서비스업(0.23%), 철강금속(0.24%) 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3.23%), 현대차(0.36%), 셀트리온(0.26%), LG화학(0.44%), POSCO(0.21%), 현대모비스(0.92%), SK텔레콤(0.20%) 등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LG화학(-0.66%), 삼성바이오로직스(-1.75%), LG생활건강(-0.23%)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600곳)이 하락종목(191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50p(0.64%) 오른 707.0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상승한 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0%), CJ ENM(0.64%), 헬릭스미스(0.21%), 에이치엘비(0.54%), 펄어비스(2.77%), 스튜디오드래곤(1.89%), 휴젤(0.51%) 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메디톡스(-5.28%), 코미팜(-4.67%), 에스에프에이(-0.62%) 등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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